[204호] 서대문구 도심 속 자연환경

서대문구 속 나는 자연인이다.’

한국의 수도, 서울은 큰 도심과 길고 넓은 한강이 어우러져 도시 생활 속에서도 자연이 주는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의 산지 비율은 약 70% 이상이기에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서울의 서쪽에 위치한 서대문구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면적은 좁지만, 곳곳에 자연과 도시가 공존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자연을 통한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찾는다. 서울의 여러 지역 중에서도 서대문구는 도시적 편의와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곳으로, 다양한 자연 명소들이 방문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홍제폭포

출처: 아시아투데이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홍제폭포는 홍제천을 따라 형성된 인공폭포다. 홍제폭포 주변에는 서대문구가 운영하는 ‘카페 폭포’와 ‘폭포책방 아름도서관’에서 자연 경관을 보며 음료와 책을 즐길 수 있다. 사계절 내내 흐르고 있는 홍제폭포는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감상할 수 있다. 봄에는 알록달록한 봄꽃들과 함께 폭포를 즐길 수 있고, 여름에는 청량한 물줄기를 보며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가을에는 붉은빛으로 물든 산과 함께, 겨울에는 얼어붙은 폭포 앞에서 겨울의 차가움과 눈으로 뒤덮인 설산을 만날 수 있다.

연희 숲속 쉼터

출처: 매일신문

홍제폭포 옆에 있는 연희 숲속 쉼터는 넓은 공간에 허브정원, 벚꽃 마당, 잔디 마당, 오름 카페 등 다양한 장소가 들어서 있다. 특히 연희 숲속 쉼터는 벚꽃으로 유명해 봄나들이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나무로 우거진 숲은 도시에서 울리는 소음을 막아주는 방음벽 역할을 하기에 자연의 소리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로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안산 황톳길

출처: 오마이뉴스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은 해발 296m로 무악산이라고도 불린다. 안산도시자연공원에는 황토를 직접 맨발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안산 황톳길은 550m 길이의 코스로 구성되며, 다른 황톳길과 달리 안개 시스템을 설치해 항상 황토를 촉촉한 형태로 유지하고 있다. 안산 자연공원에는 3곳의 세족장과 신발장이 갖춰져 있어 황톳길을 산책한 후에 깨끗한 상태로 귀가할 수 있다. 황토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노폐물을 분해하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다. 황톳길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산책하며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인왕산

서울의 대표 명산인 인왕산은 등산 초보자에게도 인기 있는 산으로 꼽힌다. 인왕산은 인접한 안산과 무악재 하늘다리 등으로 연결되어 안산 자락길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기차바위, 치마바위, 매바위, 범바위 등 개성 있는 바위들이 산 곳곳에 분포해 있어 산행 중 사진 촬영의 재미도 쏠쏠하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인왕산은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이 그린 국보 ‘인왕제색도’의 실제 배경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처럼 인왕산은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심 속 자연 명소로, 고유의 바위 경관과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품고 있다.

출처: Newsverse

인왕산 아래 자리한 ‘더숲 초소책방’은 오래된 초소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숲과 어우러진 작은 책방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할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한다.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조용한 자연과의 조화가 돋보인다.

서대문구 도심 속 자연은 단순한 환경을 넘어 삶의 질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자산이다. 앞으로도 자연을 보존하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모두가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

최인영 수습기자 choiiy0128@naver.com

[참고]
https://www.korearank.com/tour/tour_detail.php?uid=56168
https://www.sdm.go.kr/culture/attraction/sub2110.do
https://www.sdm.go.kr/culture/attraction/sub2130.do
https://www.seoulmedi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3542
https://blog.naver.com/sdmstory/22387869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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