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호] online-for-offline 전략,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향하는 마케팅

출처: 뉴스웨이

Online-for-Offline: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흐름

최근 유통, 패션, 뷰티 업계를 넘어 병원, 교육,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O4O(Online-for-Offline)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전환의 물결 속에서 기업은 단순히 온라인 판매에 머무르지 않고, 다시 오프라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O4O 전략은 단순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개념에서 나아가, 온라인 데이터를 활용해 오프라인 경험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전통적인 O2O 전략은 온라인에서 정보를 얻고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받는 형태에 가까웠다면, O4O는 그보다 한 단계 진화한 개념이다. 특히 소비자의 온라인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구매 경험, 브랜드 인지도, 충성도를 끌어올린다. 이처럼 O4O는 브랜드가 고객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감각적으로 연결되는 접점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O4O 전략

국내에서는 이미 많은 업계가 O4O 전략을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유통 및 소비재 산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중 편의점 업계는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가장 빠르게 O4O 전략을 도입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이다.

GS25는 자사 앱 ‘우리 동네 GS’의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소비 패턴을 파악하고 분석한 후, 점포별로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시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의 20대 여성 소비자가 즐겨 찾는 음료나 디저트는 그 지역 주변 편의점 매장에 집중 배치된다. 이는 단순히 인기 제품을 진열하는 것이 아닌, 고객의 특성을 예측하고 전략적으로 상품을 배치하는 O4O 전략이다.

이외에도 CU는 모바일 앱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또한 ‘CU PICK’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미리 주문한 상품을 매장에서 간편하게 픽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매장은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O4O 전략은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한 여성 쇼핑 플랫폼은 앱 내 인기 뷰티 상품과 스타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앱 내의 추천 제품을 실제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디지털 취향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확장한 셈이다. 이처럼 온라인의 취향 분석을 오프라인 체험으로 확장하는 방식은 MZ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험이 중심이 되는 소비 시대

앞으로 O4O 전략은 단순한 마케팅 기법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체험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기업과 브랜드가 고객과 소통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의 기능이나 가격보다도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온라인이 제공하는 편의성과 오프라인이 제공하는 몰입감을 하나의 서사처럼 연결하는 방식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김난효 수습기자 sksmsgydi22@naver.com

[참고]
https://kpenews.com/View.aspx?No=302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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