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호]흉부외과 ICU 간호사에서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로

Posted by

흉부외과 ICU 간호사에서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유세웅 간호사의 ‘I SEE YOU’ 특강

유세웅 간호사가 본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이가영 수습기자)

10월 5일 본교 소강당에서 유세웅 간호사의 ‘오늘도 환자를 만나러 갑니다 I SEE YOU’ 특강이 진행됐다. 강사로 초청된 유세웅 간호사는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중환자실(ICU) 간호사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로 근무 중이다. 또한 책 ‘아이씨유간호사’와 ‘간호사가 되기로 했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유세웅 간호사는 간호사를 꿈꾸게 된 계기를 말하며 특강을 시작했다. 그는 어린 시절 활액막 육종이라는 희귀암에 걸리고 아버지는 심장마비로 돌아가시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긴 결핍을 성취욕과 재미로 채우려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 주는 삶을 살고 싶어 간호사를 꿈꾸게 됐다고 전했다.

장기이식 코디네이터의 업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이가영 수습기자)

이어서 간호학과 학생이라면 생각해야 할 점과 지녀야 할 필수 역량에 관해 설명했다. 유세웅 간호사는 자신이 취업을 준비하며 했던 가장 중요한 일은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간호학과 학생으로서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느 병원과 부서를 원하는지, 병원 밖의 진로 중 관심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도 꼭 한 번 해볼 것을 권했다.

간호사로서 근무하면서는 겸손, 정직, 성실, 공감, 인간애, 성장 욕구 같은 필수 역량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라는 새로운 진로를 찾을 수 있었던 방법을 이러한 필수 역량을 지니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도전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강을 마무리하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이가영 수습기자)

마지막으로 중환자실 간호사와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며 환자들의 죽음을 많이 마주하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 전했다. 위독한 환자들은 어떠한 처치를 해도 병이 악화되기 때문에 대부분 치료를 포기하거나 두려워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환자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환자 곁을 지키며 간호사로서 환자를 사랑해야 한다고 전했다. 우리가 만나는 환자들은 모두 누군가의 사랑이었기 때문에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을 다해야 한다는 말을 남기며 특강을 마쳤다.

최유진 수습기자 yjchoi05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