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호] 전통과 창의의 만남, 나이팅게일 전당 공모전 시상식

의상으로 전하는 나이팅게일 정신

지난 9월 3일 본교 소강당에서 나이팅게일 전당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은 최우수 작품 시연회 및 설명회, 홍은희 학생처장의 격려사, 나이팅게일 전당 공모전 시상식,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새오름 팀(서지원, 이정원, 임서하, 정예은) 작품의 이름은 ‘등화결심(燈火決心)’이다. “나이팅게일이 어둠 속에서 등불을 들고 환자를 돌본 것처럼 간호학도로서 끝까지 나이팅게일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한 벌의 복식으로 담아냈습니다. 등화결심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기반으로 합니다. 한복의 요소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하여 간호학도의 모습과 뿌리를 연결했습니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등화결심 도안

특히 의상에 더해진 노리개 장식은 서울여자간호대학교 간호학도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상징한다. 새오름 팀은 전통 노리개에 간호학도의 상징 요소를 결합해, 과거의 간호 정신이 현재와 미래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노리개 장식 가안

이어서 홍은희 학생처장은 “전통과 창의가 만나는 순간을 함께 나누는 자리입니다. 단순히 의상을 새롭게 꾸미는 일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직접 구상하고 제작하는 과정은 창의성의 산물이며 간호대학 학생으로서 열정, 헌신을 보여주는 값진 여정이었습니다. 우리가 새롭게 선보이는 의상은 나이팅게일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미래 간호인의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의 성취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땀과 열정, 도전의 기록입니다. 앞으로 간호 현장에서 환자를 돌보고 세상을 밝히는 순간에도 오늘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되리라 믿습니다. 최우수상뿐만 아니라 우수상, 장려상을 받은 학생들도 주인공입니다. 빛나는 도전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새오름 팀이 최우수상을, 라이팅게일 팀과 미나핑 팀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의상은 제71회 나이팅게일 선서식부터 착용될 예정이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시상 기념촬영(사진: 김채현 수습기자)

최인영 수습기자 choiiy0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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