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호] ‘널스타일리스트’ 김진수 간호사가 들려주는 수술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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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스타일리스트’ 김진수 간호사가 들려주는 수술실 이야기

개인에게 맞는 의료 분야를 함께 찾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널스타일리스트’
간호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 가고 있는 김진수 간호사

김진수 간호사가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백송이 수습기자)

9월 7일 본교 소강당에서 새 학기를 맞이해 ‘간호사 라이프로깅(life-logging), 수술실 간호사 이야기’ 특강이 진행됐다. 이번 특강에 초청된 김진수 간호사는 신촌 세브란스에서 수술실 마취과 간호사로 8년째 근무 중이며, 자신의 간호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한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 방송 유퀴즈에 출연하여 ‘간호사는 환자 곁을 떠나는 것보다 환자가 떠나는 것을 더 두려워해야 할 사람’이라는 말을 전해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진수 간호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다르고 각자의 개성이 있는 옷처럼 자신에게 맞는 부서가 다 다르다’고 말하며 개개인에게 맞는 의료의 한 부분을 함께 찾아가고자 노력하기에 자신을 스스로 ‘널스타일리스트’라고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간호 정책, 간호법 등에 관심이 많아 직접 여러 나라의 병원에 방문해 경험을 쌓으며 간호 정책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회의원과 간호 환경에 관해 대화 나눌 자리를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도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자신이 근무 중인 수술실 마취과 간호사에 대해 설명했다. 마취과는 모든 과의 수술실에 들어가 수술이 온전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과이다. 그러므로 병원에서 마약과 혈액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가장 중요하게 취급한다. 추가로, 해부학은 수술실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도 많이 쓰이기 때문에 시험용으로만 배우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도움 될 것이라고 조언을 건넸다.

대외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전하고 있다. (사진: 백송이 수습기자)

취업 관련해서는 방학을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골든타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서 환자의 생사가 달라지는 것처럼 방학을 잘 활용하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어학 점수, 봉사활동, 여행 등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외활동임을 강조했다. 대외활동을 통해 일상의 시너지를 얻고 다양한 학과 사람들과 인맥 형성을 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면접에서 적극적으로 나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위비티, 캠퍼스픽, 링커리어 등 참고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특강을 마무리했다.

신유라 수습기자 yura12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