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핏 오성훈 대표가 들려주는 간호 창업 이야기
간호사를 간호하는 미션 가지고 회사 운영해
2020년대가 가기 전 간호사 존경받는 직업 1위로 만들 것
5월 18일 본교 소강당에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간호사를 간호하는 널핏 오성훈 대표가 들려주는 간호 창업 이야기’ 취창업 특강이 진행됐다. 이 특강은 간호 분야의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오성훈 대표의 창업 경험을 토대로 배우고 느낀 것을 전달하는 시간이었다.
오성훈 대표는 코로나가 한창 유행하던 시기에 회사를 창업하며 겪은 일화로 특강을 시작했다. 당시 간호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진하여 코로나 감염 환자들을 간호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을 위한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간호사를 간호하는 회사를 만들면서 간호사가 어떠한 환경에 처해 있는지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 오성훈 대표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더 넓은 관점에서 창업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지금은 나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도 해내고자 하는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본격적인 창업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임상 간호사 시절 동기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듣고, 간호계의 막막한 현실을 알리고자 간호사의 마음을 읽어 준다는 뜻을 담은 리딩널스라는 웹툰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웹툰으로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간호 환경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 널스노트를 창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오성훈 대표는 창업할 때 미션과 비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의 회사는 ‘간호사는 우리를 간호하고, 우리도 간호사를 간호한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이를 반영하여 회사의 모든 제품과 콘텐츠들을 제작한다고 한다. 또한 2020년대가 가기 전 간호사를 존경받는 직업 1위로 만들겠다는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간호사가 창업할 때 필요한 조건 5가지를 말하며 스타트업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방법을 찾고 바닥부터 내공을 쌓아 올라가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심효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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