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 모두 즐거운 북콘서트 개최···
진정한 나의 꿈을 찾아서
신유미 작가와 함께한 그림책 콘서트 <알바트로스의 꿈>
지역주민과 함께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
신유미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콘서트 ‘<알바트로스의 꿈> 나의 꿈을 찾아서 떠나는 길’이 개최됐다. <알바트로스의 꿈>은 날개가 너무 커 한 번도 날아보지 못한 새인 알바트로스의 여정을 그린 책이다.
2월 2일 본교 소강당에서 진행된 콘서트는 본교 재학생 외에 지역주민들과 함께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오승은 도서관장의 “서울여자간호대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기회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오늘 이 시간이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축사와 함께 콘서트가 시작됐다.
신유미 작가는 관객들의 이름을 직접 호명해 인사를 나누며 본격적인 콘서트를 시작했다. 첫 순서로 그림과 감정에 맞게 직접 작곡한 곡을 연주하며 <알바트로스의 꿈>을 낭독했다. 낭독이 끝난 후 책의 내용과 그림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책의 글과 20장의 그림 한 장 한 장에 담겨있는 의미와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알바트로스의 꿈>이 되기까지의 작업 과정을 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 순서로 ‘내가 알바트로스라면 어땠을까?’, ‘나의 몽유도원은 언제인가요?’, ‘나의 꿈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각자의 생각을 작성하고 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인왕초등학교 5학년 조은서 학생은 “음악과 함께 책 내용을 듣는 것이 가장 즐거웠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콘서트에 참석한 소감을 남겼다.
신유미 작가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학부모까지 관객의 연령대가 다양해 방향을 잡는 것이 어려웠다. 참석하는 모든 관객이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하며 “초등학교 친구들이 2시간 동안 지루해하지 않고 열심히 참여해 고마웠고 추운 겨울 학생들을 만나 에너지와 힘을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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