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간호대학교 도서관, 동문 작가 도서 소개 공간 마련

서울여자간호대학교 도서관은 지난 4월부터 문학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동문의 저서를 소개하는 ‘서간인의 서재’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공간에는 간호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진로를 개척한 동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본 전시는 후배들에게 폭넓은 진로 선택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이를 통해 후배들이 자신의 적성과 꿈을 찾아 주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여자간호대학교 황효숙 초빙교수의 저서 발간과 이순남 동문의 도서 출판을 계기로 기획되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두 동문 작가의 활동을 계기로 문학계에 진출한 졸업생들의 활동에 감명받아 ‘서간인의 서재’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간인의 서재에는 본교를 졸업한 후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 여섯 명의 저서가 소개되고 있다.
▲ 남릴리(1975년 졸업, 본명 이영석) – 한국 문인 신인상 수상
▲ 김숙주(1976년 졸업) – 에세이·소설 출간, 제주 작가협회 활동
▲ 이순남(1976년 졸업) – 보건소장 및 간호 단체 회장 역임, 간호 관련 도서 저술
▲ 오덕순(1980년 졸업) – 간호문학상 수상, 에세이 출간
▲ 한상순(1980년 졸업) – 동화 작가, 다수 문학상 수상
▲ 황효숙(1984년 졸업) –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초빙교수, 간호와 문학을 잇는 저서 다수 발간
전시는 도서관 1층 코코꿈터에 마련돼 있으며, 운영 시간 중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시집, 수필, 아동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1학년 1반 이정연 학생은 “『보건간호와 함께한 삶』을 읽으면서 간호사라는 직업이 얼마나 숭고하고 가치 있는 일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시를 좋아하는 편인데, 전시된 책 중 시집도 몇 권 있어 관심사에 맞게 골라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전시에 만족감을 표했다.
전세영 수습기자 sophia_03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