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쉼터’와 ‘마음 체크업’이 전한 잔잔한 위로

서울여자간호대학교 학생처는 지난 5월 22일 목요일, 교내 야외마당에서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회복을 위한 ‘CARE:ER UP’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는 ‘마음 쉼터’와 ‘마음 체크업’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됐다.
‘마음 쉼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의 메시지를 직접 적고, 각자의 취향에 맞는 꽃을 선택해 꾸미는 시간을 가지며 단순 공예를 넘어 치유의 메시지를 담는 예술 활동으로 이어졌다.
학생처 관계자는 “마음 쉼터는 자기를 한 번쯤 돌아보고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라며, “꽃이 주는 편안하고 아름다운 이미지에 착안해 기존에 진행했던 활동과 겹치지 않으면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압화를 활용한 액자 만들기’를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진심을 담아 자신에게 힘이 되는 문구를 골라 꾸미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의도에 정확히 부합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음 체크업’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상태를 수치화하고 해석하는 심리 진단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생체 신호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기를 통해 스트레스 지수, 우울 지수, 두뇌 활성 지수 등을 확인했고, 결과는 전용 앱과 연동되어 자세한 피드백 및 맞춤형 훈련 콘텐츠로 연결된다.
스트레스 측정이 끝난 후, 자신의 스트레스 대처 유형을 확인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현장에 설치된 패널에는 A부터 D까지의 네 가지 대처 유형이 안내됐고, 참가자들은 자신의 평소 반응에 가장 가까운 유형을 선택해 스티커를 붙였다. 이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대하고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인식하고, 다른 유형과의 차이를 비교하며 스스로 감정 처리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 CARE:ER UP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정서적 회복, 자기 이해, 스트레스 관리라는 실질적 목표를 담고 있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심리적 지지 기반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이 더욱 건강한 마음으로 대학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세영 수습기자 sophia_03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