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호]모르면 손해! 서울시의 다양한 1인 가구 지원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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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손해! 서울시의 다양한 1인 가구 지원 알아보기

안전 귀가를 돕는 ‘안심이 앱’

사진 출처: 뉴스1

묻지마 범죄 등으로 증폭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출시한 ‘안심이 앱’의 이용자가 27만 명을 돌파했다. ‘안심이 앱’은 안전한 귀갓길을 돕는 앱으로, 서울 전역에 설치된 8만여 대의 폐쇄회로(CCTV)와 자치구 CCTV 관제센터를 연계해 사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앱 내 긴급 신고 버튼을 누르면 주변 경찰이 출동하도록 지원해 사용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사전 등록한 보호자 혹은 지인이 이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심 친구’와 스마트 보안등, CCTV, 지구대 등 안심 시설이 설치된 길을 알려주는 ‘안심 경로’, 스토킹 피해자의 현관문 앞 영상을 CCTV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위급 상황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안심 가드’ 서비스가 신규 도입됐다.

청년 마음 건강

서울시는 2019년부터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전문가와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은 1회기 약 50분으로, 올해부터는 6회(기존 4회)에 걸쳐 자기 이해 상담을 진행한 후 검진 결과에 따라 추가 개별 맞춤 상담을 지원한다.

실제로 지난해 심리상담을 받은 총 1만 31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1.4%가 사업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자아존중감, 삶의 만족도, 회복탄력성과 같은 긍정 정서가 높아지고 우울감, 불안감, 스트레스 등 부정 정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간이정신 진단검사(KCL 95), 기질 및 성격검사(TCI) 등 다양한 심리검사를 통한 체계적인 맞춤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서울시는 “청년 마음 건강 지원사업이 일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도록 명상·미술·음악 등이 융합된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심리교육·특강, 신경 심리·뇌과학 프로그램 등 상담 이외의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 기준 월세 지원 정책

서울시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3%를 육박할 정도로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늘어나는 1인 가구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해 월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됐다. 지원금은 월 20만 원 이하로 최대 10개월 동안 200만 원까지 가능하다.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으며 월세가 20만 원 미만이면 실제 월세 금액만큼만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형 주택 바우처 수급자인 경우 바우처 수령액을 제외한 차액을 지급한다.

서울 주거 포털 ‘청년 월세 지원’란에서 온라인으로만 신청 및 접수가 가능하며 방문 접수 및 우편 접수는 불가능하다. 신청을 위해서는 신분증, 임대차 계약서, 서울 청년 카드가 필요하고 이외에도 신청자의 소득과 재산 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만큼 서울시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은 기존에 진행하던 ‘청년 월세 특별 지원 사업’보다 조건의 폭이 넓다. 2024년도 청년 월세 지원 공고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므로 서울 주거 포털에서 알림 신청을 하면 메일을 통해 관련 소식을 받을 수 있다.

2021년 11월부터 시행된 서울시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는 혼자 병원에 가기 힘든 청년, 어르신, 중장년 등 1인 가구나 도움이 필요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행 2년 만에 3만 건의 이용자 수를 기록했고 만족도는 90%에 육박했다.

1일 1회 평일 7시부터 20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대상자가 집에서 병원으로 출발할 때부터 진료를 받고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을 동행 매니저와 함께한다. 신청은 서울시 1인 가구 포털 누리집 또는 서울시 병원 안심 동행 콜센터에서 가능하다. 시간당 5,000원의 이용료가 있지만, 2024년 1월 1일부터 중위소득 100% 이하의 경우 연간 48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백송이 수습기자 zzxgee@naver.com
최유진 수습기자 yjchoi05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