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서대문구 축제
서울 서북부에 자리한 서대문구는 깊은 역사와 활기찬 청년문화, 그리고 도심 속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이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독립문은 근현대사의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많은 대학이 있어 청년들의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안산과 홍제천 같은 자연공간은 주민들에게 도시에서의 쉼과 여유를 선사한다. 이러한 다채로운 매력을 바탕으로, 서대문구는 9개의 동마다 특색을 살려 매년 활발히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 축제들은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결속하고, 서대문구만의 문화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벚꽃 축제(서대문 봄빛 축제)

서대문 봄빛 축제는 매년 4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안산-홍제천 일대에서 개최한다. 본 축제는 뮤지컬, 버스킹, 서커스, 음악회, 체험 부스, 푸드트럭과 같이 다양한 축제 체험들이 있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특히 벚꽃과 함께 즐기는 음악 공연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는다.
홍제1동 장미거리 축제

장미거리 축제는 장미꽃이 가장 아름다운 5~6월경 홍제내길 장미 터널에서 진행된다. 장미거리 축제는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만큼 ‘주민 노래자랑과 초대 가수 공연, 자치회관 프로그램,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구성돼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 축제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이웃 간 교류와 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다.
서대문 독립 축제

매년 8월 14일부터 8월 16일까지는 광복절을 기념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서대문 독립 축제가 개최된다. 2010년부터 시작된 서대문 독립 축제는 시민들과 함께 광복의 기쁨을 누리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나누고자 열린다. 서대문 독립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무료 관람도 가능하다. 또한, 서대문형무소 수감자 체험, 전시·공연 관람, 광복 관련 체험 부스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서대문 독립 축제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며 잊지 않게 해주는 역사와 우리의 연결 다리다.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뜻깊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축제다.
인왕골 어울림 한마당 축제

인왕골 어울림 한마당 축제는 매년 9월~10월 중 개최되는 홍제 2동의 마을 축제다. 이 축제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과 주민들의 다양한 장기자랑 무대가 펼쳐져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웃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추억을 쌓고 같이 화합하며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돈독히 다지는 정겨운 축제다.
연희 맛길 축제

연희 맛길 축제는 매년 10월 중 궁뜰 어린이 공원에서 개최되는 마을 축제로 주민 체험 이벤트와 지역 아티스트 및 연희동 맛집들이 준비된다. 멋과 맛을 추구하는 본 축제는 지역 주민과 지역 상인이 주체가 되어 연희동만의 멋을 알린다. 연희 맛길 축제는 음식, 체험장, 무대, 주민 바자회로 구성되어 있다. 연희동의 맛집 사장님들이 손수 조리해서 내보이는 음식과 반찬들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는 연희동의 자부심이 되는 축제다.
신촌 글로벌 대학 문화 축제(Sinchon World Youth Festival: SWYFT)

신촌 글로벌 대학 문화 축제는 매년 9월~10월, 전 세계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신촌에서 교류하는 축제다. 국내 대학생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 대사관 관계자, 청소년, 지역상인회 등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해 오케스트라, 신촌 내 대학 응원단, 초대 가수 공연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청년들이 각자의 문화를 공유하고 어울리면서 신촌은 다문화의 장이 된다. 신촌 글로벌 대학 문화 축제는 단순히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문화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신촌 카운트다운 콘서트(신난다 신년은 신촌에서)

신촌 카운트다운 콘서트는 새해로 넘어가는 12월 31일과 1월 1일에 열리는 새해맞이 축제다. 가족, 연인과 함께 서대문구 신촌 일대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로 댄스, 힙합 등의 음악 공연을 즐기며 새해를 맞이하는 활기찬 축제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며 새해를 맞이함으로써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한다.
최인영 수습기자 choiiy0128@naver.com
[참고]
https://www.sdm.go.kr/culture/festival/view.do?code=2
https://www.sdm.go.kr/culture/festival/view.do?code=17|
https://www.sdm.go.kr/culture/festival/view.do?code=16
https://www.sdm.go.kr/culture/festival/dongView.do?code=4
https://www.sdm.go.kr/culture/festival/dongView.do?code=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