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음악 장르 ‘누모리’
우리나라의 국악 밴드 ‘누모리’는 ‘새로운(Nu) 장단(Mori)’이라는 뜻으로 ‘사물놀이와 판소리’를 ‘케이팝 또는 록’과 융합하여 세계적으로 한국 음악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누모리는 2016년 ‘구나구나’로 데뷔했고, 2018년에 발매하여 큰 호평을 받은 ‘환상의 문’ 앨범과 더불어 총 11개의 앨범을 보유하고 있다. 전통 음악의 리듬을 EDM 스타일로 변형하여 한국 음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누모리의 공식 멤버는 ‘정준석(보컬, 기타), 이안나(키보드, 보컬), 문상준(장구, 북, 징), 신동철(베이스), 이아진(판소리)’ 총 5명이다.
문화융합으로 창조된 ‘일렉트로 국악’
누모리는 ‘둘 이상의 문화가 합쳐져 완전히 새로운 제3의 문화가 나타나는 일’이라는 뜻으로, 문화융합을 실현한다. 누모리 밴드의 특징은 사물놀이, 판소리와 EDM, 블루스, 록을 접목한다는 점이다. 전통 사물놀이와 판소리에 현대 EDM, 블루스, 록 등을 결합하여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일렉트로 국악’을 창조한다. 더불어 이안나(키보드, 보컬)는 “국악과 팝, 록이 융합된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기쁨과 슬픔, 열정과 환상을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누모리’를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말하며 문화융합을 통한 한국 음악 전파의 의지를 보여줬다.
누모리 밴드의 세계적인 활약
누모리 밴드는 해외 투어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2018년 미국 국립예술센터 ‘J.F 케네디 센터’에서의 미국 데뷔 무대를 시작으로 몽골, 체코, 프랑스, 벨기에, 중남미, 중부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마쳤다. 이들은 한국 전통음악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해외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음악 축제에 초청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누모리 밴드는 앞으로도 그들의 음악으로 한국의 전통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문화융합을 통한 한국 음악의 세계화
문화융합의 선례를 제시하는 누모리는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의 융합으로 더 넓은 관객층을 형성하여 세계적으로 다양한 청중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그들은 전통 음악의 보존과 발전에 기여한다. 문화융합은 다문화사회에서 세계인들이 공존할 방법으로 꼽힌다. 사회적 통합을 이루고,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제주대학교 시민교육 역량 강화사업단은 “문화융합은 문화예술이 더 포용적이고 열린 사회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경험하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민성을 증진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라며 높이 평가했다.
권소정 수습기자 sj090221@naver.com
[참고]
https://www.nubase.net/numori
https://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36889
https://www.osen.co.kr/article/G1111022185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925697&cid=40942&categoryId=31606
https://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30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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