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보호와 법적 대응의 필요성
‘데이트 폭력’은 연인 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적인 행동으로,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최근 유튜버 ‘쯔양’과 같은 유명인들도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로 알려지면서,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이슈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사건들은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현재 데이트 폭력에 대한 법적 대응은 미미한 상황이다. 스토킹 처벌법이 제정되어 스토킹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가능해졌지만, 데이트 폭력 관련 법안은 아직 본회의에서 논의된 적이 없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은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특히, 출소 후 가해자가 다시 피해자를 찾아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피해자들은 지속적인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가스라이팅과 같은 심리적 폭력은 피해자가 상황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만든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자존감을 낮추고, 현실을 왜곡하여 피해자가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심리적 압박을 가한다. 이러한 상황은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하기 더욱 힘들게 한다.
최근 ‘의대생 교제 살인 사건’은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며, 연인 간의 갈등이 극단적인 사건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고, 해외에서도 이 사건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이는 한국의 데이트 폭력 실태를 알리는 계기가 됐고, 많은 이들이 한국 사회의 데이트 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데이트 폭력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며,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입돼야 한다. 예를 들어, 멍이 든 지인에게 먼저 관심을 가지거나 예방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또한, 데이트 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자는 즉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점검하고, 상담이나 진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불어, 피해자가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권소정 수습기자 sj090221@naver.com
[참고]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2134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9060600031
http://www.wsobi.com/news/articleView.html?idxno=242643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66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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