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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호] 산모 다이어트의 유행과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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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다이어트, 아기와 산모 모두에게 괜찮을까?

건강한 임신을 위한 체중 관리의 중요성

출처 : 차의과대 건강칼럼

미디어의 발달로 TV, SNS 등을 통한 활발한 정보 공유가 이뤄지는 요즘, 다들 한 번쯤은 ‘만삭 사진’이라는 것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만삭 사진’은 일반적으로 28주에서 32주 사이에 임산부들이 촬영하는 사진으로, 임신 중에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연예인들의 영향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로 인해 젊은 임산부들 사이에서는 필수적으로 찍는 사진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유행은 임신 기간 동안에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과도한 체중 조절을 유도하여 ‘산모 다이어트’라는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했다.

임신 중 과도한 다이어트는 산모와 아기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산모에게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요인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는 발달 과정에서 악영향을 줄 수 있고, 태아기에 산모가 굶주리거나 마르면 이후 아기가 비만과 심장병, 당뇨 등과 같이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태아기에 영양실조에 노출되게 되면, 인슐린의 혈당 조절 능력에 장애가 생기며, 단백질 부족으로 내당능 이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성인이 되었을 때 당뇨병이 잘 발생한다. 또한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률은 기근이 최대로 심했던 시기인 1933년 초에 태어난 성인들에게서 가장 높았으며, 당시 기근이 없었던 지역에서 태어난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유병률이 2.39배 더 높았다. 연구 결과를 통해 볼 수 있듯 태아기에 영양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반면, 무리한 다이어트는 독이 되지만 임신 중 적절한 체중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과도한 다이어트와 영양 섭취는 지양해야 하며 식단 관리와 적당한 운동이 꼭 필요하다.

체중 관리에서 산모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이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대학교, 노르웨이의 공중보건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양국의 출산 여성과 그의 아이들 9만 6,308명을 대상으로, 태아에게 임신 중 산모의 식단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 채소, 과일, 견과류, 생선과 같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가공육, 청량음료,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피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한 여성이 그렇지 못한 여성에 비해 자폐아를 출산할 위험이 22%가량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산모들에게는 적절한 영양소 섭취를 위한 식단과 체중 관리가 필수적이다. 과도한 다이어트 또는 과잉 영양 섭취는 지양하고 산모와 아기가 함께 건강할 수 있도록 체중 조절을 해야 한다.

조나은 수습기자 whskdms05@naver.com

[참고]
https://gangnam.chamc.co.kr/health/guide/columnView.cha?menuCode=1740&idx=372&search=UH_TITLE&keyword=&page=1
https://www.youtube.com/watch?v=fUOXpsRIcos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58151?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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